일련번호 : SCP-BT-014
등급 : 유클리드 (Euclid)
특수 격리 절차 : SCP-BT-014는 (이하 대상) 대상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대상이 발생 한 이후 주변으로의 모든 이동경로(전자기기)를 제거한다. 대상이 발생 가능한 온라인 네트워크의 알고리즘 또한 주기적으로 삭제한다.
-전자기기 이외의 발생경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전자기기를 통해 이동하여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들의 기억에 남아 발생할 수 있음이 확인된다. 접촉자들은 이후 극심한 정신적•육체적인 고통과 동시에 외부•내부적 폭력성을 보이므로 포박하여 격리시킨 후 대상과 접촉한 기억과 사실을 기억소거 조치로 제거해야한다.
대상은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했으나, 연구가 필요함으로 판단되어 현재 연구소 시설 보호관찰 격리실에 격리되어있다. 대상의 불규칙적 변칙행동을 제외한 모든 행동은 위험성이 없다 판단되어 보호관찰, 연구 외 다른 시설과 비용은 필요없다.
낮 동안의 보호관찰 격리시간과 밤 동안의 감금 격리시간이 존재한다. 밤 동안 감금 격리를 담당하는 것은 J.매뉴얼(J.Manual) 박사이다.
설명 :
1. 신체 및 외관
대상은 인간 급 지성을 가진 생명체로, 언어를 구사 할 수 있다. X-ray 결과와 샘플의 채취, 해부 등의 확인 결과, 외관과 신체의 구성 또한 인간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대상의 오른쪽 눈은 하늘빛이지만 왼쪽 눈은 역안에 금빛이다. 손가락 등 신체의 말단부위부터 전신의 액체화가 확인된다. 전자기기 내의 모습은 목소리 뿐 확인되지 않는다. 즉, 대상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며, 현실공간에서는 물의 모습을 할 수 있고, 가상공간에서는 어떤 모습이든 바뀔 수 있다고 판별된다.
2. 주의사항
대상의 이동경로가 전자기기, 눈을 마주한 타인의 기억인 점을 토대로 모든 연구원들은 대상이 격리된 해당 연구소 내로 전자기기 출입이 절대 불가하다. 대상 앞에서 연구 마스크와 연구 고글을 필수로 착용해야하며 반드시 그 모습을 유지해야만 한다. 모든 연구원들은 위의 내용이 들어간 각서를 작성, ☐을 ☐☐하여 만일 이를 어기는 인원이 발생 시 즉각 ☐☐ ☐☐ - ☐☐☐에 의해 해당 기억은 삭제조치 된다.
재단 연구팀은 대상이 발생 가능한 온라인 네트워크의 알고리즘을 주기적으로 수집, 보존했으나 대상의 변칙행동(이동 후 기억으로의 발생)으로 사상자가 나오자 전부 기밀처리 후 ☐☐조치 되었다.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상자들은 극심한 두통, 호흡곤란, ☐☐, 붉은 반점 등을 호소한다. 정신적 ☐☐으로 인한 인격장애, ☐☐☐☐, 정신분열, ☐☐, 혹은 타인에게로의 폭력(살인미수 등)을 행사한다. 이는 대상의 변칙행동과 거의 일치하며, 대상이 여러 개체로의 분리가 불가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므로 대상이 사상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행위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공간의 추적과 파악은 매우 어렵고, 화면 상으로라도 눈이 마주쳐 한 번 기억 된 이후로는 대상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확인 된 ☐☐☐명의 사상자보다 많은 수의 사상자가 있을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
사상자의 ☐☐ 증상으로 보아 대상은 ☐☐☐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상의 연구 시간 및 거리유지는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
대상은 '금요일'이라는 단어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단어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금요일마다 변칙행동(또는 변칙행동 가능성)을 보여 금요일은 3등급 이상 연구원 제외한 연구원들에게 격리된다. 대상은 이를 '검은 금요일'이라 칭하고 매우 강한 심리적 충격, 공포, 형태의 불확실함, 이동경로를 통한 탈출시도 등의 부정적 반응, 또한 주변 환경•연구원•자신에게의 폭력•☐☐ 욕구도 확인된다. 아래 녹취기록 SCP-BT-014-B를 참고.
녹취기록 SCP-BT-014-B (데이터 온전치 못함.)
날짜: 19██년 █월 █일
매뉴얼 박사 : 오늘은 ███이야. 내일도 기분이 괜찮을 것 같아?
SCP-BT-014 : 왜 물어보시는 거죠?
매뉴얼 박사 : 알잖냐, 연구를 위해서인거.
SCP-BT-014 : 모르겠어요. 연구원 님█ 항상 그 옷만 입으시네요.
매█얼 박사 : 내일도 이 옷을 입을 지는 모██는데. 네가 내일도 제정신으로 버텨준다면 다른 옷을 입을 수도.
SCP-BT-014 : (침묵한다.)
매뉴얼 박사 : 무섭냐?
SCP-BT-014 : 무섭죠, 무서워요. 뭐어, 이젠 ██해요. 그거 알아요? …금요일마다 어떤 ██가 내게 들어오는 것만 같아요.
매뉴얼 박사 : 그건 저번█도 말 했잖아.
SCP-BT-███ : 아니, 그러니까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아서요. 제 눈 말이에요. 이 왼쪽 눈이 내게 들어오는 그 ██의 것 같아요. 나를 투과해서 세상을 보고 있는 거라면? 그, 매 주……, 금요일 마다.(목소리의 떨림.)
매뉴얼 박사 : 매 주 금요일마다 그 존재가 세상으로 나온다고 생각해? ██ 통해서?
SCP-BT-014 : 모르██요. 그런 느낌이 들 때마다 저는 저를 빼앗기는 것 같아요. 하얗고 두려운 공간에 혼자 있는 것 처럼. 그래서 저는 확인하고 싶은 거에요. 나의 존재를.
매뉴얼 ██ : 그게 네 변칙행동의 이유인가? 금요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래?
SCP-BT-014 : (긴 침묵) 피곤해요.
매뉴얼 박사 : 도망치고 싶다고 계속 도망치면 안 돼. 마주하고 해결해야할 것은 직면해야지.
SCP-BT-014 : 마주하고 해결해야할 것이 뭔데요? 나를 이렇게 가둬두고 ████ ██하는 것들이요? 그건 그만둬야 해결되는 거잖아요. 아프다고요. █ 년 째 그만해달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 하잖아요. 그걸 어떻게 해결하라는거죠? 목적이 뭐에요? 이뤄주게 해줄테니까 그만 괴롭혀요. 제발. 내가 누굴 ██ 것도 아니잖아요. 게다가 그것들은 제가 한 게 아니라고요. 이 빌어먹을 ███ █ ███!
매뉴얼 █사 : 그만. 진정하고 내일 하자.
SCP-BT-014 ; 아,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가지 마세요. 다 말 해줄게요. 제발요.(목소리의 떨림.)
매뉴얼 박사 : 그럼 '██ ███'도 말 해줄 거냐?
SCP-BT-014 : (아무 말도 하지 않음.)
대상이 금요일에 흘리는 눈물은 고위험군 독극물로 분류되며 이를 '검은 눈물'이라 칭한다. 대상이 폭력적 변칙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3등급 이상의 연구원은 검은 눈물을 채취, 보존해야한다. 검은 눈물은 진흙의 점성을 가졌으며, 투명하다. 인체에 간접적으로 접촉할 경우 위험하지 않지만, 직접적으로 접촉할 경우 즉시 접촉 부위와 주변 부위로의 액체화 괴사가 진행된다. 검은 눈물은 현재 현미경 기술로 연구하기엔 한계가 있음을 느껴 추가적인 조사는 연기되었다.
3. 대상의 기억
대상은 자신의 근원에 대한 기억이 없다. 따라서 대상의 기원과 발생원인을 알 수 없다. 대상의 주 이동경로가 전자기기인 점을 고려하여 인류가 발전 한 이래로 첫 전자기기가 등장한 1900년대로 추정. 하지만 현실에서의 형태유지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불명이다. 현재까지 대상의 경우가 역사적으로도 관련 사례나 기록이 없으므로 대상의 기원에 대한 연구의 진행은 사실상 불가.
대상은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검은 금요일'이라는 단어가 나올 경우 이후의 모든 대화에 침묵으로 일관한다. 종종 (금요일이 아닐 때에도)검은 눈물을 흘리거나 변칙행동을 보이므로 주의 필요. 이는 심각한 정도의 심리적 손상, 복합적인 인격장애, 강박 불안증을 호소하는 인간과 같은 심리라는 결과가 있다. 대상은 주 원인기억을 알아내려는 의사소통 시도에 침묵으로 일관하므로 원인 파악 불가.
4. 검은 눈물
대상은 검은 눈물에 면역이 있지만 이외의 독극물에는 인간과 같은 손상을 받는다. 하지만 전신의 액체화를 하고 나서는 손상받기 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아래 주요 독극물 ☐☐ 실험일지 참고.
주요 독극물 ☐☐ 실험 (데이터 온전치 못함)
SCP-BT-014의 전신을 액체에 담그는 등의 실험은 대상 보존을 위해 배제하였다.
• 구강, ██, 기도에 ███ ██
• 손발톱 밑, █, 귀, ██, █, ███에 독극물 붓기
• 공업용 소각물질을 사용(███ ██ - ███에 ██ 독극물을 섞은 액체)
• 혈관, 피부 밑, 지방층에 ██ ██
• 부식성 산 ██ 강한 산화제에 장기간 노출시키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았음.)
• 상처를 내고 상처부위에 독극물 접촉
• ███ 직접적으로 ██
• ██ ███ 타 독극물을 전부 섞어 ███ 하기
아래 SCP-BT-014-E 참고.
부록 SCP-BT-014-E (데이터 온전치 못함.)
SCP-BT-014의 이동경로 파악 및 제어가능 실험
날짜: 19██년 █월 █일
내용 : 온라인 네트워크가 되지 않는 한 개의 전자기기를 연구소 ██ 반입. 반입하자마자 ██은 알아차리고 무슨 일을 하려는 거냐며 물었다. 폭력적, 반항적 행동은 없었으█ 오히려 순종적이었다.
전자기기로 들어간 대상은
• 프로그램 실행 및 닫기
• 프로그램 암호 █독
• 본문 복사 및 붙여넣기
• ██ 쓰기
• 본문의 자유로운 움직임
• 프로그램 내 바이러스 자가진단 후 삭제
이외에도 화면의 자유로운 변환, 프로그램 삭제 및 재설치 등의 행동을 보였으며 이는 대상을 가상공간에서 제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다는 결론이다. 우호적으로 실험에 임하고 있으니 더욱 정교하고 심도있는 교육•실험 과정 요함.
목적 : 대상의 사회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상 주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투입이 진행된다. 또한 대상을 격리시켜 일정 기간 동안 교육하는 과정을 거친다. 연구팀이 대상을 실험하는 목적은 검은 눈물의 연구 완료 및 재사용, 타 국가 기밀의 자유로운 사용과 관람, 현 국가의 온라인 인터넷 통제, 국가의 보안 유지 등이므로 대상의 사회화가 진행된다면 국가와 재단에 큰 발전을 기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전례가 없는 대상이지만 학습능력, 인지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교육 성취와 사회화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고지능적 교육의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대상의 폭력성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효율을 올릴 새로운 교육과정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녹취기록 SCP-BT-014-J를 참고.
연구 일시중지.
대상은 녹취기록 SCP-BT-014-J를 파괴한 후 돌연 실종되었다. 담당인 J.Manueal 박사는 대상이 출현 한 이후로 계속해서 극심한 외로움과 불안감, 자기파괴적인 성향을 보였음을 진술했다. 재단은 대상이 추후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모든 실험을 일시중지 후 보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